2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재된 복수의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 대행의 다자대결 방식 대권 경쟁력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과 10% 전후 정도로 앞선다.
반명 빅텐트의 기수로 한 대행이 '러브콜'을 받게 된 배경이다. 국민의힘 성일종·박수영 의원 등이 '한 대행 출마 촉구' 연판장 정치로 눈길을 끌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들은 주요 친윤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경선이시작되자 '반탄파 대표' 격인 김문수 후보 캠프로 향해 문덕(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한 대행은 국민의힘과는 잠시 거리를 뒀다. 한 대행 추대를 촉구하는 '21대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 50~60명 접촉을 주장했지만 세력이 실체화하진 않은 단계로 보인다. 독자 행보를 해온 한 대행은 현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낸 '개헌론자'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예정된 만큼 한 대행은 출사표를 던진다면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유일한 희망 한덕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시민혁명"으로 띄우는 책을 집필한 인사이기도 하다.
신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대세"라면서도 "한 대행의 출마 시의 지금의 일방적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징조가 없지 않다"고 평했다. 그는 "더 확실한 표상으로 나타내려면 그가 출마하고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낙연 전 총리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독대 후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경선 탈락하기에 앞서 '한덕수·이낙연과의 연대'를 주문하면서 "곧 반드시 불어올 '윤 어게인'의 열풍을 가슴 활짝열어 제치고 맞아들일 후보"로서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이 전 총리의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론'과는 결을 달리 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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