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웨딩홀을 조성해 오는 27일 첫 결혼식을 진행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산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회의실을 리모델링해 '행복충전 공공웨딩홀'을 조성해 지난달 20일 오픈했다. 막대한 대관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공공예식장이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공웨딩홀은 예식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한편 웨딩드레스 대여, 사진·영상, 피로연은 예비부부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드레스, 메이크업, 피로연 등은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웨딩홀 운영을 주관하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300만원 가량의 실비로 결혼식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안산시 공공웨딩홀 신부대기실(사진=안산시)
이 예식장은 접근성이 좋고 여유로운 주차 공간(500대), 무료 주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과 오후 각 1쌍만 결혼식을 올린다.
안산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기별 1쌍씩을 선정해 웨딩홀 대관료 전액 지원,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등 무료 제공, 결혼식 사진 및 영상 촬영 서비스, 100명 이내의 하객 식사와 부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