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지분 30% 인수 검토"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다음 주 이사회에서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지분 100%)로부터 지분 30%를 300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일 최대 주주인 SBI홀딩스에 이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에 대해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하며) 저축은행 사업 진출을 검토해온 것은 맞다"면서도 "SBI저축은행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 정기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했다. 현재 보험, 증권, 자산운용, 신탁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했지만 손해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은 거느리지 않고 있다. 내년까지 지주사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계열사를 확보할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편, SBI홀딩스는 지난달 교보생명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백기사로 등판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을 사들이며 9%대로 지분율을 늘렸다. SBI홀딩스는 향후 교보생명 지분을 지분법 적용 대상인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생명 제공]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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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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