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7일 "한덕수 대망론은 망상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랬더니 내란수괴를 대행하고 있는 국무총리 한덕수가 대통령 놀이, 대통령 놀음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47일 뒤에 들어설 새 정부를 위해 국정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자가 망상에 빠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차출설, 빅텐트설 등 온갖 '설'들이 정치 시계를 흐리고 있는 만큼 '나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공정한 대선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그 쉬운 한 마디를 못한다"며 "압도적 다수의 국민께서 한 총리에게 권한대행 일에나 전념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도대체 누구와 선거운동을 할 건가"라며 "총리실 직원을 동원할 수 없으므로 자원봉사자 외에는 가족과 친인척이 전부일 것이다. 평생 공무원, 아니면 법인카드와 기사 달린 차량을 제공하는 회사에 의탁했던 한 총리가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꼬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저격했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 대선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무등 태우려던 자들이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나와 신당을 만들었다"며 "반 전 총장은 신당에 얹혀 대선 출마를 검토하기라도 했는데 한덕수는 대체 무슨 수로 대선 출마를 하려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한덕수 출마 권고 서명을 받으러 다니던 박수영 의원은 김문수 캠프행을 선택했다"며 "그런 비겁한 자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속아 출마한다면 한덕수의 말로는 불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판이 뻔히 보이는데도 한 총리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일 것"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내란 수사, 차라리 출마로 살길을 찾아보자'고 결심한다면 한덕수의 여생은 비참할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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