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랬더니 내란수괴를 대행하고 있는 국무총리 한덕수가 대통령 놀이, 대통령 놀음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47일 뒤에 들어설 새 정부를 위해 국정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자가 망상에 빠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차출설, 빅텐트설 등 온갖 '설'들이 정치 시계를 흐리고 있는 만큼 '나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공정한 대선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그 쉬운 한 마디를 못한다"며 "압도적 다수의 국민께서 한 총리에게 권한대행 일에나 전념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도대체 누구와 선거운동을 할 건가"라며 "총리실 직원을 동원할 수 없으므로 자원봉사자 외에는 가족과 친인척이 전부일 것이다. 평생 공무원, 아니면 법인카드와 기사 달린 차량을 제공하는 회사에 의탁했던 한 총리가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꼬았다.
이어 "한덕수 출마 권고 서명을 받으러 다니던 박수영 의원은 김문수 캠프행을 선택했다"며 "그런 비겁한 자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속아 출마한다면 한덕수의 말로는 불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판이 뻔히 보이는데도 한 총리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일 것"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내란 수사, 차라리 출마로 살길을 찾아보자'고 결심한다면 한덕수의 여생은 비참할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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