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의뢰 리서치뷰 4월2주차 여론조사 중 제21대 대선 가상 다자대결 국민의힘 후보별 설문 결과 그래프.<리서치뷰 블로그 자료 갈무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이재명 1강(强)'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공개된 KPI뉴스 의뢰 리서치뷰 4월2주차 조사 결과 통계표(지난 13~14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자체 전화번호부 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4.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제21대 대선 다자대결' 설문이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낙연(NY)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각당의 대선주자로 하고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 3명을 후보로 가정한 결과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일 때 이재명 46.2%, 김문수 21.3%, 이준석 6.6%, 이낙연 5.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10.2%, 없음·모름 10.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를 한동훈 전 당대표로 가정하면 이재명 45.8%, 한동훈 15.5%, 이낙연 7.4%, 이준석 6.4% 순이며 기타 후보 9.6%, 없음·모름 15.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인 경우는 이재명 45.7%, 홍준표 17.4%, 이준석 7.1%, 이낙연 5.7%로 나타났다. 기타 10.8%, 없음·모름 13.3%다.
민주당 지지층(447명·이하 가중값 적용)은 3가지 가상대결에서 모두 이재명에 90%초반대 지지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367명)은 김문수(48.5%), 홍준표(39.2%), 한동훈(33.0%)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85.1%가 반대하고,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을 67.8%가 긍정평가하는 등 '친윤·반탄' 성향이 주류를 이룬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ARS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표집되는 무당층(65명)에선 양상이 달랐다.
무당층 기준 4자대결에선 '김문수 모델'일 때 김문수 23.1%, 이재명 14.2%, 이준석 6.7%, 이낙연 6.3% 순이며 기타 24.5%에 없음·모름 25.2%다. '홍준표 모델'일 땐 홍준표 14.3%, 이재명 11.9%, 이준석 9.6%, 이낙연 9.6%로 4자가 비등해졌다. 없음·모름 35.1%에 기타 19.4%다. '한동훈 모델'일 경우 한동훈 25.0%, 이재명 15.3%, 이낙연 14.3%, 이준석 5.3%로 나타났다. 한동훈이 선두에 오르고 이낙연 선호가 동반상승, 기타(16.6%)와 모름·무응답(23.5%)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주 전(3월5주차) 조사대비 1.1%포인트 내린 44.7%, 국민의힘은 4.3%포인트 반등한 36.7%, 조국혁신당이 2.7%포인트 내린 3.4%, 개혁신당은 0.6%포인트 오른 3.3%로 나타났다. 새민주당이 1.6%포인트 급등해 2.5%로 원외정당임에도 뒤를 이었다. 원내 군소야당 중 사회민주당은 2주 새 0.1%포인트 오른 0.8%, 기본소득당이 0.5%포인트 내린 0.3%, 진보당은 0.4%포인트 내린 0.2%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1.6%, 무당층(없음·모름)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