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출시 효과...잠정 출하량 6100만대, 점유율 20% 애플, '아이폰 16e'로 전년比 격차 줄여..."일본 등서 성과 기여"
상위 5개 브랜드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전 세계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신흥 시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의 잠정 집계(출하량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지난해 회복세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성장으로 올해 긍정적인 출발을 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는 올 2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로 출하량 610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0%,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인 애플(19%)과의 점유율 차이가 1%에 불과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가 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애플은 1분기 580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아이폰 16e' 출시 영향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가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고, 해당 지역에서 애플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샤오미는 자국 시장에서의 반등과 판매 채널 확대,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오포와 비보는 근소한 격차를 보이며 각각 8%와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업체 모두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과와 더불어 중국 내 정부 보조금의 수혜를 입었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 보조금 혜택으로 1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