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5개 정당 대표가 참석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안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사회민주당 5개 정당이 15일 "내란세력 재집권 방지"에 입을 모으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종오 진보당 상임대표 직무대행, 한창민 사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탁회의 이름으로 모여 2차 선언문을 도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5개 야당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에 공조해온 데 이어 조기 대선 국면에서의 정책연대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란세력 재집권 저지를 위해 정당 연대 △내란특검 실시·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대통령 선거 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결선투표제 도입 △사회대개혁·기본권 강화·지방분권 등 대선 공약으로 추진 및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실천 △검찰·감사원·방첩사령부 등 권력기관 개혁 추진 △모든 민주헌정세력이 참여하는 2기 원탁회의 출범 등을 결의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원탁회의는 내란을 끝내고 헌정을 회복하겠다는 단호한 선언"이라며 "연대 정신이 대선 승리를 이루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비결"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혁신당과 사민당은 이날 "민주 진영의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국민을 위한 모두의 대통령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대선 연대 의지를 보였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후보를 야5당이 합심해 1명으로 추릴 것인지'라는 질문에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선언문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각 정당이 사정에 따라 진행하는 문제이고 2차 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논의하고 연대 수준을 높여나가다 보면 어떤 결론에 이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당 원탁회의는 향후 원내뿐 아니라 원외 정당들과 시민사회까지 포함해 더 큰 세력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현재 원탁회의는 국내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이 중심이지만 원외에도 정의당, 노동당을 포함해 정당들이 존재하고 광장에서 빛의 혁명을 이끈 시민사회가 있어 2기 원탁회의로 이런 틀을 넓히고 논의하자는 내용이 나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