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용산 전쟁기념관 안팎서 '정상국가를 위한 개헌추진 국민대회'
전병헌 지도부, '잠룡' 이낙연 등 참석 "3000명 목표"…대선 국면 존재감 피력
田대표 "이재명 포비아로부터 상식 회복, 개헌연대 촉구"…逆DJP연합 화두 던져

<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갈무리>
<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갈무리>
이낙연(NY)계 새미래민주당이 창당 이래 첫 당원·국민 집회를 열고 제3지대에서 6·3 대선 '개헌 연대' 깃발을 들 예정이다. 분권형 대통령제 헌법 개정, 2028년부터 대통령·국회 임기 일치를 위한 임기단축 등 범(汎)보수와도 협력 가능한 의제를 제안한 것의 연장이다. 반명(反이재명) 빅텐트론의 중심을 노릴 수도 있다.

15일 당내에 따르면 새민주당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 파크홀 1층에서 '정상국가를 위한 개헌추진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엔 전병헌 당대표 등 지도부, 당 상임고문이자 잠룡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당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당 공식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될 예정이다.

새민주당은 "이번 국민대회는 정상국가를 위한 개헌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원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한 비명(非이재명) 잠룡 김부겸 전 총리 참석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김부겸 전 총리 측이 "참석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민주당은 원외정당이지만 이번 행사로 적극 존재감을 피력할 전망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30일 전부터 당원집회가 금지되는 만큼 대선 기간엔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선 500여명 집결을 점쳤는데 당 지도부 관계자는 "컨벤션 센터와 옥외까지 합쳐 (집회에) 사용할 것이다. 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헌 당대표는 지난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21대 대선 관련 기자회견에서 17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당시 전 대표는 "개헌연대와 국민통합을 촉구하는 국민대회"라며 "'이재명 포비아'를 걱정하는 국민들은 물론 개헌 추진과 국가의 정상화와 상식이 회복되길 바라는 모든 국민들께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이회창 데자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러 변수와 안개가 걷히면 뉴(new), 역(逆) DJP(김대중·김종필)연합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와 진보의 진영에 갇히지 않은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양극단 세력(소속 인사)도 우리와 함께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단 확신을 전파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17일 장외집회도 이념·진영·정당을 초월해 '싸움박질 망나니 정치'를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고 준비해 나갈 권력구조와 체제를 만드는 개헌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의미"라고 했다. 역 DJP연합의 경우 호남 기반 민주당이 영남 출신 노무현·문재인 정권을 창출한 사례의 반대 경우로 설명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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