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aaS 및 IT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셀파스(Sherpas)의 서비스 심플리(SMPLY)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파스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함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심플리는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 SaaS 솔루션, IT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제품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되고 있는 미확인 SaaS를 자동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AWS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 내 IT 자산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활용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셀파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의 첫 무대로 일본 시장을 선정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조시스(Josys)와 같은 SaaS 자산관리 솔루션이 이미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125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1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대출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다. 셀파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산 솔루션으로서는 처음으로 SaaS 및 IT 자산관리 분야에서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셀파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와 SaaS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는 만큼, 그에 따른 관리 비용과 보안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며 "심플리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I를 통해 기업의 IT 자산 운영 전반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지원을 바탕으로 일본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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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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