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공항공사·철도공사 등 `미흡`…가스공사·수자원공사 등 `우수`

45개 공공기관 미흡…64개 우수기관
코트라·무보·축산품질원 6년 연속 우수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해양환경공단 등 45개 공공기관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64개 기관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우수 기관 64개, 보통 기관 72개, 미흡 기관 45개, 제외 1개 등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수기관 비율은 전년보다 10.6%포인트(p) 늘었다. 보통과 미흡기관 비율은 각각 9.6%p, 1.0%p 줄었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해양환경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고용정보원, 대한체육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45곳이 '미흡'으로 평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64곳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개 기관은 2019년 현 조사가 시작된 이후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오피넷 등 석유 가격 정보 서비스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2단계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45개 미흡 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전반에 고객 중심 경영체계가 정착되도록 컨설팅 교육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원승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