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디스코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이 보유하던 신사동 가로수길 건물이 300억원에 매매됐다.
오르테가 회장은 자신의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폰테가데아코리아주식회사를 통해 지난 2016년 이 건물을 325억원에 매입했다. 매입한지 딱 10년 만에 25억원 낮은 가격에 되판 것이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457.4㎡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241.9㎡ 규모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자라의 경쟁사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H&M이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건물 전체를 사용했다.
현재 탁상감정가(탁감가)만 430억원으로, 3.3㎡당 3억원이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가로수길 공실이 서울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제값을 받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로수길 상권의 공실률은 41.2%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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