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코스피가 반등세로 장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에 장을 열었다.

개장 이후 분여간 개인 투자자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7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1.27% 오른 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5% 가까이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3%대 강세다.

코스닥은 4.40포인트(0.63%) 오른 699.99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500억원 이상 홀로 매수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관세 불안 피크아웃 기대와 노이즈 재확산 우려 속 주가 회복에 나설 것으로 봤다.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한국은행 금통위, 주요기업 실적 이벤트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수요 불확실성으로 이익 전망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실물경기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반도체 업황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TSMC 실적 등을 통해 신뢰성을 복구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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