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열리는 14일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형사재판에 임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태도는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첫 형사재판에 출석해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윤석열은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에 승복하지도 않았고 넉 달 넘도록 나라를 어지럽힌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한 적도 없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도 진술이랍시고 넋두리만 늘어놨다"며 "헌재 탄핵재판 때 주장했다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들"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은 오늘 재판에서도 '몇 시간 사건' 타령을 했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허위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이 아니라 '내란 몰이'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내란은 모의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된다. 다섯가지 탄핵 사유에 대해 재판관들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고 윤석열과 그의 변호인단이 주장한 내용은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미련하고 뻔뻔하다"며 "이 자들은 헌재에서 판판이 깨진 주장을 내란 재판에서 다시 반복하고 있다. 황당한 변론이 형사재판에서는 통할 것이라고 믿지 않고서야 하기 힘든 짓"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발해 청사에 도착한 후 피고인석에 자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모두진술 시간에 공소사실 요지 낭독을 들은 뒤 "몇 시간 사건을 거의 공소장에 박아넣은 것 같은 걸 내란으로 구성했다"며 "법리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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