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래베나 하닐리(24)는 "뭔가 기억에 남는 색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라며 눈밭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촬영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는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해 풍경, 조명, 포즈 등을 오랫동안 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면서도 "어느 순간 몸의 감각을 잃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엉덩이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엉덩이가 완전히 마비되어 앉을 수도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곧장 응급실로 향했고 동상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가 겪은 동상 증상은 극심한 추위에 장시간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 조직 안의 수분이 얼고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이다. 심해지면 피부가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하며 계속 추위에 노출될 경우 5∼6시간 이내 피부 조직이 썩게 된다. 이렇게 되면 썩은 피부는 절단해야 한다.
그는 "모든 걸 신중하게 계획했지만, 추위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했다"라며 준비 없이 이런 트렌드에 뛰어들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경고의 의미로 활용하고 있다.
동상환자의 증상은 화상과 유사한데 바늘로 찌른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발갛게 홍조를 띠면서 붓는가 하면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힌다. 동상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동상 부위를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도 가량의 물에 20∼30분간 담가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가벼운 화상부위를 찬물에 담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동상에 걸린 부위를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불에 쬐 보온하면 안된다. 감각이 둔해진 상처부위에 2차적인 상처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상에 수반되는 물집도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전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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