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화'의 뜨거운 함성에 가슴 뛰는 이글스만의 스토리로 보답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글스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이글스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야구단 창단 40주년과 신축 야구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회장은 이글스 창단 이래 40년간 구단주를 맡고 있다. 1993년부터는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 마니아다. 90년대에는 최강, 2000년대에는 저력의 팀으로 불렸던 한화이글스가 다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시로 야구단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작년 김승연 회장은 정규 리그 기간 중 9차례나 대전 이글스 홈 경기장을 찾았다. 작년 4월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방문은 2018년 10월 이후 5년5개월 만이며, 7월엔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와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하기도 했다. 방문 시 평소 보다 높은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김 회장은 '승리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신축 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는 사업비 2074억원을 들여 기존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인근 한밭운동장 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약 5만8539㎡) 규모로 조성됐다. 대전시와 한화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몬스터 월 뒤엔 관중들이 투수들의 몸 푸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복층형 불펜을 마련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글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글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해 박종태 이글스 대표이사, 주장 채은성 선수와 함께 40주년 기념 유니폼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해 박종태 이글스 대표이사, 주장 채은성 선수와 함께 40주년 기념 유니폼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찾아가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한화이글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찾아가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한화이글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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