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경기도 양주시 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기회중국-여극, 중국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세계에 보여주다'를 주제로 한 중국 둥잉시 무형문화유산 특별 전시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산둥성 둥잉시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인 여극 등 여러 무형문화재가 소개됐다.
여극 공연 현장(사진= 리하오)
이날 무대에서는 왕링링 여극 시급 무형문화유산 전승인이 화려한 화단 복장을 입고 등장해 생동감 넘치는 몸짓과 청아한 노랫소리로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둥잉시의 역사와 자연자원,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발표자는 둥잉시의 현대화된 도시 환경과 장엄한 황하삼각주 습지생태경관,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무형문화재들을 소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둥잉시 무형문화유산 전시품들을 감상하는 양주 시민들(사진= 리하오)
여극 외에도 둥잉시 무형문화유산인 젠즈(종이공예), 유씨봉제인형, 광라오 붓, 둥잉 초편(갈대나 부들, 곡식 줄기 등을 이용해 엮는 수공품) 등 다양한 전시품이 소개됐다.
여극 연출복을 입어보는 양주 시민들(사진= 리하오)
특히 여극은 이번 행사의 주요 공연으로 양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왕링링 전승인의 도움을 받아 여극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여극 특유의 춤사위를 배워보는 체험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