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전쟁 여파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지만 7일 국내 시장에서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으로 나타났다.
오전 10시 26분 현재 홍 시장 관련주로 묶인 33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28%로 집계됐다. 기업 대표가 경남상공회의소협의장을 역임하며 홍 시장과 인연을 맺은 경남스틸은 상한가에 직행했고, 홍 시장과 각각 대학, 고등학교 동문인 윌비스와 휴맥스홀딩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일, 한국선재 등도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테마주로 분류된 원티드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픈놀과 태양금속, 디티앤씨알오, 유아이디, 제로투세븐 등이 20% 이상 상승 중이다.
야당 정치인 중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독보적이었다, 상지건설은 상한가에 직행했고, 코나아이와 플랜티넷, 일성건설 등이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정부가 조기대선 일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김문수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당 정치인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확실한 차기 대선주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각각이 생각하는 후보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관세전쟁'의 확전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수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4.37%, 코스닥은 3.53%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급락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여 만에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