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처음인 브랜드의 무기들
윤진호 지음 / 갈매나무 펴냄

브랜드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작은 기업이나 자영업자라도 자기만의 브랜드를 고객의 머리에 각인시킬 수 있다면 '성공'은 보장된다. 작은 브랜드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브랜드 정립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저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먼저 '브랜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브랜드에도 '팬덤'이 필요한 시대다.

CJ ENM, 월트디즈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저자는, 안정적이던 회사를 나와 '초인 마케팅랩'이라는 이름으로 150개가 넘는 작은 브랜드와 동고동락하고 나서야 돈도 시간도 사람도 부족한 작은 브랜드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싸우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책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작은 브랜드에게 '기능이 아닌 스토리'로, '구매자가 아닌 찐팬'에게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책은 브랜드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4단계, 즉 시작-빌드업-차별화-성장으로 나눠 설명한다. 단계별로 작은 브랜드의 무기가 돼줄 전략을 스토리텔링, 페르소나, 시그니처와 원메시지, 맨파워와 멀티브랜드 등 키워드로로 정리했다. 자본이 부족한 작은 브랜드로서는 첫 시작을 어떻게 끊는지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방문객, 매출, 트래픽, 팔로워 등 아웃풋에 집중한다. 저자는 반대로 인풋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광고비 한푼 쓰지 않고 3,278%의 펀딩에 성공한 기능성 숟가락 브랜드 '봄마음'에도 마법의 인풋이 있었다. 바로 '스토리'였다.저자는 제품에 스토리를 담을 것, 제품이 나오기 전에 브랜드를 세상에 꺼낼 것, 이 두가지를 강조한다.



'작가도 아닌데 내 브랜드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까?', '우리 가게의 '찐팬'을 어디서, 어떻게 모을까?', '수많은 브랜드와 달라 보일 방법이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혼자 운영하는 1인 가게도, 하루 매출로 먹고 사는 자영업자도, 마케팅이나 배워본 직원이 없는 작은 회사도 각자에게 맞는 무기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현장에서 얻은 질문과 해답, 브랜더로서의 마음가짐, 다가올 브랜드 트렌드에 대한 구체적 노하우가 녹아 있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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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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