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이 공동 설립한 세계 4위 인프라 운용사 IFM인베스터스가 올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안보, 신재생에너지가 인프라의 미래를 재편할 것으로 전망했다.
IFM인베스터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지평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프라 자산군이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지속가능 항공유, 재생 천연가스, AI,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루바 니클리나 IFM인베스터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인프라가 하나의 자산군으로 성숙하고 발전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투자 영역과 기회의 범위가 달라질 뿐 인프라 기술에 막대한 기회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주요 기회와 도전과제로 꼽았다. 인프라 분야에 큰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당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기존 인프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여러 가지 도전과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세바스찬 도메네흐 미주 인프라 부문 운용역은 "생성형 AI는 업무를 혁신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생 천연가스 산업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섹터 내 자본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수십년 간 막대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생 천연가스 관련 유틸리티와 상업, 산업 등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자발적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호적인 수요와 공급 역학 관계로 가격이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의 재생 천연가스 원천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의 탄소 배출 제로 목표 달성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충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과 저장,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융합할 것으로 봤다.
마리골드 룩 호주 인프라 부문 운용역은 "기업들은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를 가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 에너지원을 함께 배치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