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온가속기연, 8일부터 TTC 정기회의 개최
초전도가속기 개발, 운영 발표..'라온' 성과 공유

초전도가속기 기술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와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초전도가속기 기술 개발 국제공동협력체 정기회의(TTC 2025)'를 연다고 2일 밝혔다.

TTC는 초전도가속기 기술 개발 및 관련 과학 응용 분야 연구를 위해 구성된 국제 공동협력체로, 17개국 6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2020년부터 공식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초전도가속기 분야 연구자와 기술 전문가 등 170명이 참석해 초전도가속기 개발·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고품질·고성능 초전도가속관 개발 기술, 초전도가속기의 안정적 운전을 저해하는 전자방출 원인 및 감소 방안, 고품질·고출력 초전도가속기 운전 경험 등이 다뤄진다.

특히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초전도가속기 구축과 시운전 성과, 운영 경험 등도 공유될 계획이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우리의 라온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세계 연구자들과 나누고, 향후 초전도가속기 개발 및 구축 관련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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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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