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SPC)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SPC)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기업들이 모여 '집합적 영향력'(연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SPC(Social Progress Credit·사회성과인센티브) 10주년 기념식'에서 "(현대 사회는) 너무 많은 문제가 다각도로 펼쳐져 정부가 다 해결할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SPC는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SK가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SK는 지금까지 468개 사회적 기업에 715억원을 지원했으며 4956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SPC 어워드' 수여식이 진행됐다.

'SPC 넷제로 챌린저상'은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받았다. 수퍼빈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이다. 'SPC 포용사회 리더상'은 함으미영 피치마켓 대표가 받았다. 함 대표는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힐데 슈왑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슈왑재단 이사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다짐과 기대를 담은 메시지를 타임캡슐에 넣는 행사도 진행했다. 타임캡슐은 10년 뒤인 SPC 20주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SPC는 이제 단순한 실험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집합적 임팩트 수단으로서 SPC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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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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