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동국대 불교대학원 김두진 겸임교수의 '불교의 정석 3, 대승기신론 강의'는 대승기신론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고, 기신론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집필된 대승기신론 개론서이며, 현대적인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간결한 문장 속에 많은 뜻을 담고자 한 인도의 승려 마명 스님의 『대승기신론』은 인연이 있어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대승기신론』은 산스크리트어 원전이 있지 않았지만, 한역본은 유통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진제 스님의 한역본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다.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특징이 처음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승불교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대승불교 최고의 논서이다. 이 책은 대승 경전에 설해져 있는 모든 사상, 특히 중관, 유식 그리고 여래장(진여)사상을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회통해 체계적인 논리를 세워 마음의 본질을 밝히고 있다. 즉 일심, 이문, 삼대, 사신, 오행으로 요약하고 일심을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으로 나누어 설명했으며, 또한 일심이 가진 특성을 체(體), 상(相), 용(用) 삼대의 이론으로 전개해, 궁극적으로 실천적 행을 닦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원전 『기신론』의 과목표에 나타난 세부 차례를 제목으로 달아 논의 뜻을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임의로 문단을 나누고 번호를 매겨 한문 원전의 난해함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불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불교를 더욱 쉽고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 대승불교의 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불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자는 『대승기신론』뿐만 아니라, 불교 교학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유튜브 채널 '불목달(불교목표달성)'을 통해서,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내용을 'ppt 강의'로 요약해서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불교 교학을 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