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헌재 선고 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의 예상대로 헌재가 한 총리 심판을 7대 1로 기각했다"며 "심지어 억지 탄핵을 밀어붙인 민주당도 예상한 결과"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 어떤 이변도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주도 통과된 탄핵안이 처음부터 헌정 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거대 야당의 무리한 입법 폭거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라고 날을 세웠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주도한 줄탄핵 시도가 '9전 9패'를 기록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라고 비꼬았다. 그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 탄핵소추를 악용하는 민주당의 시도는 국민적 상식과 법치주의 원칙 앞에 번번이 실패했다"며 "오직 정쟁을 위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지금이라도 접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열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도 절차적 하자와 내용상 문제점이 없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검토할 것을 헌재에 주문했다. 그는 "줄탄핵 무리수로 국정을 흔들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데 대해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야당은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이며 헌법 위에 군림하려 든다"며 "특히 헌재가 자신들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면서 소요 사태를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탄핵이 기각된다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본인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권력을 취하기 위해 범죄 혐의자가 국정을 마구잡이로 흔들고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는 이런 작태야말로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쏘아붙였다.
권 위원장은 "이들의 머릿속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없고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이 대표만이 있을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헌정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내전 선동 세력이 우리나라를 유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법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만약 26일 나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결과와 그 이후 있을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불복하며 또다시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려 한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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