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성 대변인은 20일 담화를 통해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훈련의 '비밀 지하갱도망 파괴 훈련'과 '핵무기 제거' 훈련에 대해 "도발적 성격의 특수전 훈련"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대변인은 "이는 미한이 입버릇처럼 외워대는 '방어적 성격'의 합동군사연습이 철두철미 우리 국가를 공략하는데 목적을 둔 침략전쟁 시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을 유사시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 제거하여야 하는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법에 명백히 규제되여 있으며 이를 정확히 준수하고 실행하는 것은 우리 무장력의 사명"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핵보유국의 주권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과 한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의 축적은 기필코 그들이 바라지 않는 가장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적대세력들의 모험주의적인 불장난소동이 몰아올 파국적 결과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며 미국과 한국 군부에 더 이상의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지난 12일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대규모 파괴 또는 대량살상이 가능한 핵·화학·생물·방사능 무기인 WMD 제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한미연합 WMD 제거훈련'을 실시했다.
17일에는 경기도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북한의 갱도 등 지하시설 내 군사작전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연합 지하시설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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