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식음료 업계의 유행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매일같이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상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요즘 나온 신상품(新商品)의 신상(身上)을 다양한 시선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맘스터치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에드워드 리 버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폭발적인 고객 반응으로 일부 매장에서 일시 품절 사태를 겪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은 판매 목표 대비 30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에드워드 리 버거는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활용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를 비롯해 소고기 패티로 만든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다. 주변 매장에 확인해본 결과 일부 매장은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를 판매하지 않는 곳도 있어 싸이버거를 중심으로 평가해보려 한다.

먼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의 단품 가격은 7800원, 세트는 1만200원이었다.

맘스터치의 다른 햄버거 가격을 살펴봤다. 4000원대 햄버거로는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 단품이 4900원, 불고기버거 단품이 4200원이었다.

주변 매장의 메뉴판을 확인해본 결과, 전체 판매 햄버거는 총 21개였다. 이중 판매 금액대별로 가격을 나열해보면 8000원대 2개, 7000원대 1개, 6000원대 6개, 5000원대 9개, 4000원대 2개, 3000원대 1개였다.

5000원대가 9개로 가장 많고 이어 6000원대가 6개로 뒤를 이었다. 에드워드 리 버거 싸이버거의 7800원은 맘스터치에서 판매되는 햄버거들 중 슈퍼싸이버거(8800원)과 싸이플렉스버거(8300원)에 이어 세번째로 비싼 제품이었다.

가격만 놓고 봤을 때 합리적이라고 보기 힘들었고, 이 제품의 가장 핵심 재료인 '설탕에 졸인 베이컨'이 비싼 재료라고 해석하기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심지어 함께 출시한 다른 신메뉴인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싸이버거보다 600원 더 비싸다. 다만 유명 셰프와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들이 판매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격 이점이 없다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맘스터치 측은 "이번 에드워드 리 컬렉션은 단순한 광고 계약이 아니라, 제품 레시피를 공동 개발하는 IP 계약을 체결한 협업"이라며 "가격 책정에는 협업 비용이 아니라 원부재료 비용이 주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계약 및 레시피 개발 비용은 100% 본사가 부담했으며, 가맹점에는 추가 비용이 전가되지 않았다"며 "제품의 차별성과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신선함★★★☆☆= 해당 제품의 핵심은 에드워드 리 셰프만의 레시피로 개발한 특제 베이컨 잼이 '킥(Kick, 비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기존에는 이런 레시피로 만든 햄버거가 있었을까.

햄버거 프랜차이즈처럼 전국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점포는 없었지만, 개인 수제 햄버거 집이나, 해외 햄버거 매장에서는 베이컨 잼을 활용한 레시피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일례로 국내에서는 강원도 속초에서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매장이 새우버거에 베이컨 잼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수제 베이컨 잼 만을 별도로 판매하는 점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총평해보면 해당 레시피거 없었던 레시피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다만 대중적인 프랜차이즈에서 활용한 전례는 없었던 만큼, 이 부분은 신선한 부분이라고 생각됐다.

◇소비자평가★★★★☆= 대부분 소비자들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먹어본 후기는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느꼈다. 이 부분은 맘스터치 측이 해당 제품을 출시하기 전 사전 테스트했던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 소비자는 "이국적인 향이 물씬 풍기는 햄버거"라고 평가하면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도 인상깊었는데, 신선한 발상으로 요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소비자도 "몇 번 먹으려고 시도하다 뒤늦게 먹게됐다"라며 "치즈와 특제소스의 조합이 감칠맛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소 부정적인 평가로는 "배달을 시켜서 햄버거가 조금 식었는데 베이컨 잼이 살짝 누린내가 났다", "새콤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유명 셰프가 만든 햄버거라고 해서 특별하다기 보단, 대중적인 취향을 고려한 것 같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총평 ★★★☆☆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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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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