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금융과 홈플러스, 상법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금융과 홈플러스, 상법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가상자산거래소 검사 과정에서 주요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점검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검사를 진행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관련해 주요한 내부통제 사례들이 점검된 게 있다"며 "다음 주 해당 검사 결과를 공유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거래금지와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석우 대표에 대한 문책, 면직 2명, 견책 5명, 주의 2명 등을 내렸다. 과태료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업비트에 대한 제재가 결정된 때부터 빗썸을 비롯한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들이 줄줄이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거래소가 유사한 거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업계의 예상을 이 원장이 직접 확인했다. 현재까지 금감원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과 코인원 2곳이다.

빗썸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검사를 받은 바 있고, 금융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자금세탁 방지의무 관련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도 이달 이미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현재 거래소 한 곳을 검사 중인데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업비트 검사에 착수하려 준비 중"이라며 "IT 시스템 실패와 관련된 문제, 이상거래 추출과 관련한 실태 파악이 중점이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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