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위기에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5000억원 가량을 덜어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포인트(0.05%) 하락한 2573.64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장을 열었으나 하락 전환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 예산 처리 시한 마감을 앞두고 하원 에서 공화당 주도로 임시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처리가 불투명해 연방 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위기가 고조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다 많이 추락 중"이라며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하락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폐쇄가 진행되면 현재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경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29억원, 개인은 635억원을 덜어냈다. 기관은 444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대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모비스 등도 올랐다. 고려아연은 10%대 약세를 나타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3%대, 의료정밀기기, 일반서비스가 1%대로 상승했다. 금속, 섬유의류, 제약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6.69포인트(0.92%) 내린 722.8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190억원, 외국인이 856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2099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 알테오젠, 클래시스 등이 상승했고 HLB, 신성델타테크, 에코프로비엠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453.8원을 기록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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