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3선 의원 31명 중 박찬대 원내대표 등 2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서는 3선 의원들이 앞서 만들겠다고 밝힌 '윤석열 탄핵 백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앞서 민주당 3선 의원들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를 향해 조속한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한 후 "윤 대통령이 파면되야 하는 이유 100가지를 정리한 '백서'를 만들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같은 계획에 대해 듣고 "당 차원에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원내 지도부와 상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불안한 시국에서 당이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통합하는 안정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여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 의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가진 당 3선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전현희 최고위원과 악수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