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올해도 주력 소주 제품인 새로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출시한 맥주 제품 크러시가 아직까지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새로의 소주 시장 인지도를 앞세운 마케팅을 올해도 활발히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9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약 일주일간 신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지만 이렇게 몇개월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올해 들어서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소주와 연계한 캐릭터 '새로구미'를 토대로 그동안 꾸준히 팝업스토어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등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팝업에서는 새로구미 한복 체험, 운세 부적, 제품 교환, 굿즈 판매, 새로를 활용한 주류 및 디저트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서울과 지방에서 꾸준히 운영했는데, MZ세대(1980년~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팝업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주류 라인업 중 새로가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선방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2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849억원으로 같은기간 12.2% 감소했다.

주류에서는 새로가 포진된 소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주류 제품별 연간 매출 성장률은 소주가 전년대비 6.5% 성장한 가운데, 맥주는 2.3%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출시한 크러시가 아직까지 시장에 연착륙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맥주 시장은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70~8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크러시는 5%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가 '제로' 이미지를 잘 구축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잡은 것이 주효했다"며 "제품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도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도 새로 소주와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새로구미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도 새로 소주와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새로구미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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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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