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왼쪽부터)·박홍배·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안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파면을 촉구하면서 삭발에 나섰다.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 촉구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삭발이 끝난 뒤 "정의의 이름으로 아직 꺾이지 않은 우리의 희망을 가슴 깊이 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권력자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내란수괴를 풀어줬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헌법질서가 무너지는데 내란수괴는 여전히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며 삭발을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를 가만 둬서는 안 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될 테니 국민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의 수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파면을 선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고 전 의원은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에게 보내 얼마나 국민이 절절히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 30여명도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마지막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파면 심판만이 남았다"며 "야5당 의원들은 반드시 윤석열의 파면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주권자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