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모두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94개의 상을 휩쓸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총 58개, LG전자는 총 36개 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홈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로 금상 2개를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6개, UX·UI(사용자경험·사용자인터페이스) 부문에서 8개, 콘셉트 부문에서 9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1개 등의 상을 받았다.

볼리는 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일정 관리, 가전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세계 최초로 두 개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근접 투사와 원거리 투사를 자유롭게 지원하는 이동식 로봇 프로젝터로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볼리는 사용자와 눈을 바라보고 인사하는 형상으로,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작고 둥근 외형에 노란색과 부드러운 재질감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자기는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선행 콘셉트 패키지로, 보자기라는 한국 전통 도구에서 영감을 받아 자투리 천을 활용해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형태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지속가능하게 포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AI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성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또 제품 디자인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UX, UI, 패키지 부문에서도 각각 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투명한 스크린을 가진 올레드 TV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이 적용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의 개방감을 주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을 제공한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볼리'(위쪽)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각 사 제공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볼리'(위쪽)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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