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크 점유율 25개월 연속 1위
하나카드는 그룹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 누적 이용자의 아낀 해외여행 수수료가 2035억원이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출시일(2022년 7월 18일) 이후부터 이달 17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절감한 수수료는 △무료 환전(환율우대100%) 1151억원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572억원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312억원 등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매일 약 2억2000만원, 월에는 약 63억60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이용자들이 늘며 아낀 돈의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서비스 출시 23개월만인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000억을 돌파한 이후 불과 9개월만에 그 두배인 2000억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상품인 '빅맥'을 무려 3600만개 구입할 수 있는 금액에 해당한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2023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25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지난 1월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가운데 하나카드는 45.4%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기준 19.2% 대비 26.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연간 누적 점유율 기준으로도 2022년 25.4%, 2023년 38.4%, 지난해 47.0%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수수료에 대해 기존의 통념을 깨고 해외여행 수수료 무료를 트래블카드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 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이용자들이 해외여행 수수료를 2000억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이용자들이 해외여행 수수료를 2000억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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