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교육 시상식서 세 번째
10년간 700회, 참여 2만명 달해

충남 공주 우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카드의 1사1교 금융교육을 수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충남 공주 우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카드의 1사1교 금융교육을 수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금감원이 주최한 관련 시상식에 이어 세 번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금융교육은 금융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카드는 금융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소비자로 성장할 청소년에게 친숙한 가상 공간과 퀴즈를 활용해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금융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금감원은 현대카드의 해당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실제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경제와 금융, 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처음 경험해본 재미있는 교육이었고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이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방 소외 지역 소재 학교로 확장하며 지역 간 금융 역량 격차의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현대카드 본사 인근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전남과 충북 소재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뮤지컬, 방탈출 추리 게임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스마트한 신용 습관 이해'와 '신용 생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차별화한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지난 10년간 약 700회 금융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은 1만9000여명에 달한다. 수강생별 맞춤형 교육도 선보였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별도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학교에 도입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기 기초 금융 지식을 향상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외에도 금융 취약층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친근한 콘텐츠인 게임과 가상공간을 교육에 활용한 차별화된 시스템과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또다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들이 금융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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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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