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내달 1일서 재차 미뤄져
스페이스X사의 작동 지연이 원인

우주항공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또다시 연기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륙 준비 지연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재차 연기된 것이다.

스피어엑스는 당초 28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이후 이륙 준비 지연으로 하루 발사가 연기된 데 이어 또다시 스페이스X사의 작동 지연으로 한 차례 더 미뤄지게 됐다.

우주청은 "스페이스X사의 작동 지연으로 연기됐다"며 "추후 발사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 망원경으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하는 게 목표다.

한편, NASA는 스피어엑스가 다음달 내달 3일 오후 3시 9분(현지시간 2일 오후 10시 9분)에 밴덴버그 기지에서 팰컨9 실려 발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실물. 우주청 제공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실물.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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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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