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제20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시대회에는 총 21개 대학 30팀이 응모했으며 10개 대학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각 팀별로 연구보고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6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주대학교 'EMOtion' 팀은 '시장 리스크·변동성 완화를 위한 EMO 개발: Heston Model과 LSMC 방식을 사용한 비교분석·OTC 시장 도입 검토 방식'을 발표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Y-FoRM' 팀은 'Post SVI 모델을 활용한 무차익 옵션거래 환경조성 및 동적 델타 헤징'을 연구 주제로 발표했다. 성균관대학교 'LongStone' 팀은 'IPO 가격 왜곡 발생 기간 추출과 이를 활용한 IPO ETF 상품 제안'을 주제발표했다.
장려상에는 부산대학교 'IBA', 서울대학교 'IndexGuard', 충남대학교 '3F' 팀이 올랐다. 세 팀의 주제발표는 각각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강건성 지수 평가: 주가 상관관계 분석을 중심으로', '보험연계증권(ILS) 공정가치 평가를 통한 K-ILS 도입 및 ETF 발행', '채권 듀레이션과 컨벡시티를 활용한 리스크 개선 방안 및 파생상품 제언: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를 다뤘다.
최우수상에게는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한국거래소 '증권시장 개장 69주년 기념식'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