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6일까지 KOREA 통일 브랜드 활용 삼성전자, SKT 비롯해 총 190개 기업 참가 코트라 "한국 혁신 기업 열정 수출로 이어갈 것"
내달 3일부터 열리는 MWC 전시장 7홀 내 구성된 KOTRA 한국관 디자인 전경. <코트라 제공>
내달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통합한국관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통합한국관은 9개 기관과 147개사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KOREA'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한다.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전 세계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 Show, 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IFA)와 함께 세계 3대 IT·첨단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MWC 참가하는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SKT, KT, LG유플러스 등을 비롯해 총 190개사가 참가한다. 2022년 98개사가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참가기업이 늘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하지 않았던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기업들도 MWC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MWC는 융합·연결·창조(Converge·Connect·Create)가 주제다. 기술, 사람,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미래산업과 사회의 혁신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5G, 6G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세부 주제로는 5G 인사이드(5G 신규 서비스), 커넥트 X(IoT기기의 연결), AI+(생성형 AI의 실질적인 구현), 기업의 재발명(기술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게임체인저(양자컴퓨팅 등 산업 근간을 변화시킬 기술), 우리의 디지털 DNA(지속가능성) 등이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수출 환경에서 지난 CES에 이어 이번 MWC에서도 관계부처·지자체와 힘을 합쳐 수출 마케팅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강점이 있는 모바일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MWC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다. 우리 혁신 기업들의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코트라는 MWC에서도 우리 혁신 기업의 영정을 수출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