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30억 인구 소비시장, 중국·인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는 26일 염곡동 코트라 사옥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유연하게 접근 가능한 소비재를 주재로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과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진출전략이 소개된다.
코트라는 진출전략 발표 전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관세조치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미국 통상정책 관련 관세 대응 119' 등 기업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중국·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리 대·중소기업들이 연사로 나선다.
중국은 티움글로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인도는 슈피겐코리아, 롯데웰푸드가 생생한 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신규 진출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각종 노하우를 전수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합산 인구 약 30억명에 달하는 중국과 인도는 닮은 꼴이자, 다른 소비시장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은 연령·성별 등 계층별 소비패턴이 세분됐다. 특히 Z세대, 싱글 인구가 새로운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로 떠올랐다. 계층별 소비 성향을 조준해 라이브커머스, 테마형 편집숍, 창고형 마트 등 신유통채널을 폭넓게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인도는 거대 내수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다. 중산층 확대에 따른 '테크소비', 도시화 확대에 따른 '편리소비', 성분까지 확인하는 '웰빙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결제를 활용한 온라인쇼핑도 활성화돼 있다.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망 입점을 활용해 제품 판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설명회가 우리 기업의 중국,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한 풍향계 역할을 하길 바란다. 두 시장의 맞춘 소비재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