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11년 만에 결산배당을 하지 않는다. 전업카드사 중 BC카드에 이어 두 번째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직전 사업연도 대비 배당액 20% 이상 변경사실' 공시를 통해 2024년도 실적 기반의 결산배당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도 이후 11년 만에 결산배당을 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결산배당 미실시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카드는 1년 전보다 15%가량 오른 4027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지난해 배당액 규모는 1854억원으로, 이익 증가세에 따라 배당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다른 KB금융지주 계열사인 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증권 등은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카드는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현대·롯데·하나·우리·BC) 중 BC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무배당 기조를 보였다. 결산배당을 실시한 신한·롯데카드의 경우 전년보다 각 7.8%, 39.7% 배당액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