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지난해 분양자원 동향 및 현황 발표
백신·치료제 연구 14%, 교육 목적 분양도 11%
논문 8건·특허 8건 성과…"연구·개발 활성화 기여"

지난해 국가 병원체자원 활용 목적별 분양 현황. <질병청 제공>
지난해 국가 병원체자원 활용 목적별 분양 현황. <질병청 제공>
지난해 국가 병원체자원 216종이 민간기업 등에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목적으로는 '진단기술 연구'가 전체의 58%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024년 분양자원 분양 동향 및 현황'을 24일 공개했다. 병원체자원은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 정보를 의미한다.

질병청은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 329개 기관에 2948주(216종)의 병원체자원을 분양했다. 구체적으로 세균 1903주(168종), 바이러스 596주(22종), 파생물질 380건, 진균 69주(26종)순으로 분양이 이뤄졌다.

이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원은 59개 기관에 457주(바이러스 및 핵산형태)가 분양됐다. 바이러스별로는 JN.1(53주), KP.3(22주), XBB.1.9.2(19주), BA.1(17주), XBB.2.3(17주)순으로 많이 분양이 진행됐다.

자원활용목적은 진단기술 연구가 가장 많았고, 백신 및 치료제 연구 14%, 교육 11%, 기술 및 제품 개발연구 9%, 정도관리 7% 순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에 54%가 분양됐다. 이어 대학 및 비영리기관 25%, 국·공립연구기관 21%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체자원 활용 주요 성과로는 논문 발표 8건, 특허 등록 8건이 나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까지 SARS-CoV-2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했다. 이를 다양한 분야에 분양해 동기간 분양 활용이 크게 늘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분양은 2019년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해 지난해 약 72.8% 늘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가 생명 자원의 하나인 병원체자원을 수집·관리·분양해 감염병분야 연구개발 및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속적으로 국내 병원체자원의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약·의료 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