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플래닛(SIMPLE planet)이 식용 발효 대사산물을 활용한 무혈청 세포 배양 배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배지는 특허 출원 중이며 2025년 내에 전 세계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심플플래닛의 무혈청 세포 배양 배지는 △세포 성장 및 분화 촉진 △높은 비용의 재조합 성장인자 없이 식품 및 의료 산업 활용 가능 △근원세포(마이오블라스트)의 증식력 향상 및 정상적인 세포 형태 유지 △상용 배지 대비 99.8% 이상의 생산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독일의 글로벌 비건 비즈니스 전문 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nomist)'는 경제적이면서도 대규모로 세포 배양을 진행할 수 있음이 입증됐으며, 기존 세포 배양 기반 산업이 가지고 있던 기술적·경제적 장벽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혈청을 이용하지 않고 식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배양 배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배양육뿐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재생 의학 및 과학 연구 분야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이사는 "심플플래닛은 세포 배양 기술을 보다 접근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확장성, 안전성, 규제 적합성에 중점을 둔 솔루션을 개발하여 실제 산업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원세포(마이오블라스트) 전용 배지 등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으면서 특정 세포 유형에 맞춘 맞춤형 배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라며 "바이오 의약 연구뿐만 아니라 식품 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플플래닛은 세포 배양 기술 기반의 기능성 미래식품 원료와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기업이다. 지난해 유엔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UNIDO)가 주관하는 'UNIDO Global Call 2024'에서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1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