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창원지검이 발표한 '명태균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에 대해 "소위 '앙꼬(앙금)없는 찐빵'으로 실망감만 더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의 핵심은 결국 '남은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뭐했나"라며 "새로울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사건 이송으로 시간만 늘어지고 국민 의혹은 더욱 짙어져만 간다"며 "검찰 수사 자체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도 증폭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없으면 특검을 자청하라. 이래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명 씨와 관련한 대통령 등 공천개입 의혹, 공직선거나 당내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결과 조작 의혹, 여론조사결과 무상제공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들의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 등 창원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행위지도 주로 서울 지역인 점 등을 감안해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되 현 수사팀이 이동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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