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와 협업, 광고 전 과정 책임지는 토탈 광고 서비스 제공
콘텐츠 광고 매출, 지난 4분기 231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올해 목표로 "국내 서비스 지속 성장, 해외로의 확대" 강조

"숲은 광고 콘셉트 기획부터 책임까지 토탈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전형적인 광고 사업과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형태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금융감독원의 회계 감리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숲이 게임 콘텐츠 광고 수익을 부풀렸고, 회계처리에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회계 감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우 CSO는 "게임 콘텐츠형 광고의 특성상 스트리머와 협업을 진행하지만, 숲은 광고의 컨셉 기획부터 모니터링과 이행에 대한 책임 등 광고주에 대해 광고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토탈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 계약의 주체"라며 "광고 제작 등 전반에 대한 종합적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며 광고에 대한 리스크도 회사가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CSO는 "게임 콘텐츠 광고를 2019년 하반기 시작했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콘텐츠 광고의 매출액은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4%"라며 기업공개(IPO)나 투자유치 등 매출을 부풀릴 동기가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회계 감리가 진행 중인 콘텐츠형 광고의 경우 지난 4분기 2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한편, 숲은 2024년 연간 매출 4291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 각 전년 동기 대비 23%, 2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3265억원, 광고 980억원으로, 각 전년 대비 26%, 18%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론칭한 숲은 올해 국내 서비스의 지속 성장과 해외로의 확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숲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의 콘텐츠 공유, B2B 파트너십 확대, 인공지능(AI) 활용한 편의성 제공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과제로 삼았다. 이 일환으로 숲에서 방송하지 않는 이들도 글로벌 송출을 원할 시 지원하겠다고 했다. 숲 글로벌이 '트위치'처럼 국내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글로벌에 송출하며 해외 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스트리머의 방송과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국내 및 글로벌 플랫폼에 송출, 한국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에게는 해외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 확대의 기회를, 이용자는 외국어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AI와 관련해서는 AI 영상비서 수피(SOOPI),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샤크(Shark), 스트리밍 매니저 사르사(Sarsa)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숲은 지난해 캐팩스(Capex)로 160억원을 집행했고, AI 부문에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이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 CSO는 국내 스트리머들의 글로벌 송출 관련해 "여러 단계로 진행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최적화된 모델인지를 찾고 있는 단계"라며 "첫 번째 테스트에서 굉장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내부적으로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있어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욱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