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해외 사업을 이끌 팀장 채용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가 해외 사업을 이끌 팀장 채용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국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업을 이끌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 영업이익이 매출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해외 사업을 이끌 적임자를 찾아 나섰지만 올해까지 채용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부터 해외사업을 총괄할 부장(팀장)급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해외 사업부장 역할과 함께 해외사업 개발, 점포 운영팀장을 겸직하는 역할로 해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당초 회사는 지난해 말에도 해외사업 관련 총괄 관리자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채용한바 있으나 올해까지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해외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 왔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백 대표는 MF(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글로벌 매장을 늘리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기준 더본코리아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해외 14개국에서 총 14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국내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국내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자사몰을 통해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일각에서는 한돈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백종원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설치해 튀김 요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3개월 만에 역대 최저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프랜차이즈의 음식 품질 편차가 점포별로 크다는 지적은 과거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최근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문제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내수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매출이 전년대비 45% 성장하며 역대 최대인 4107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에서 256억원으로 역성장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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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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