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24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제공]
2006~2024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제공]
경기도 화성시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작년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성시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386건으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화성시는 2023년에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8조5275억원)가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작년 총 351건이 거래돼 거래량 면에서도 화성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강남구 이어 경기도 김포시(258건), 충북 청주시(245건), 전북 전주시(236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거래금액 면에선 강남구를 뒤이어 중구(3조7740억원), 서초구(2조9624억원), 종로구(2조1042억원), 영등포구(1조3938억원) 등 서울 자치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시의 거래액은 3661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작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만4183건으로 전년도 거래량인 1만2799건과 비교해 10.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023년 26조8864억원에서 작년 40조6743억원으로 51.3% 상승했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월 1025건으로 출발해 7월 1317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거래금액은 1월 2조1276억원에서 11월 5조788억원까지 상승한 뒤 작년 12월 3조3380억원으로 거래가 마무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은 2006년 이후 통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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