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번째 확대기관장회의' 주재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등 다중문화시설 화재 예방, 안전 위험 요인 등 재점검 및 즉시 개선 주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올해 첫 확대기관장회의를 열고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후속조치로 문체부 산하 다중문화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 관리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기관장회의에는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소속 기관, 주요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을 관리 운영하는 기관들은 회의에서 시설별 안전 관리 현황을 보고하고,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유 장관은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문화시설이고 문화재 등을 보관하고 있는 시설인 만큼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기관장들은 화재 예방은 물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소관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안전 위험 요인 등 안전 관리 전반을 재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관별 안전 관리 체계와 지침을 잘 갖추고 있더라도 비상 상황 시 현장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체부는 지난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난 3일 '화재 예방 및 관리 강화 대책 회의'을 연 데 이어 이날 '확대기관장회의'를 열었으며, 5일부터는 공사 현장 13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확대기관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