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린 4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린 4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열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과 인근 안국역 출구 앞에선 강추위 속에서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헌재 정문에서 약 250m 떨어진 노인복지센터 앞에서 오후 1시쯤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에는 약 2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두꺼운 패딩 차림으로, 장갑을 낀 채 추위에 떨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설 인사에서 직접 불렀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영상을 보고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집회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강풍 속에 몸을 웅크리면서도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대통령을 석방하라', '국민 저항권 발동'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윤 대통령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12시 40분쯤 호송차를 타고 헌재에 도착했고, 곧바로 헌재 정문으로 들어갔다.

안국역 사거리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와 헌재 사이를 가로막는 차량 통제 벽이 늘어서고 기동대 경력 3000여명이 배치됐다. 헌재 정문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경찰은 헌재로 진입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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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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