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서명 이후 잠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늘 주지사들 및 내각과 회동했다"며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곧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트뤼도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소집해 둔 상태였으나, 7시 36분쯤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첫 입장 발표를 갈음했다.

트뤼도 총리의 회견 시각은 저녁 8시 30분으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미루고 멕시코와의 공동 대응 방안을 조율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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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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