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66만명 '해드림'서 수출 정보 얻어
트라이빅 '바이어 조회' 이용 기업 5185곳 달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 결과와 함께 중소기업의 플랫폼 활용 실태를 분석한 내용을 2일 공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온라인 무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및 수출 지원기관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에 성공하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냉각 설비와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A사는 코트라의 통합 정보 포털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 호주 진출 목표를 설정하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트라이빅'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찾았다. 이후 멜버른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9만5000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총 866만명의 고객이 해드림을 방문해 수출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트라이빅의 바이어 조회 서비스 이용 기업도 5185개사에 이르는 등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을 재개한 기업 297개사도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서비스를 받았다. 평균 연 수출 1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 432개사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 중이라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디지털플랫폼은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소상공인들의 폭넓은 활용을 당부했다.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전경.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전경.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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