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이슬기기자 9904sul@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이슬기기자 9904sul@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경제를 걱정한다면 헛된 말보다 민생법안 처리가 먼저"라고 충고했다. 이 대표가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실용주의를 통한 '공정 성장'과 민간이 주도하는 '친기업(親) 성장 담론을 저격한 셈이다.

송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표 본인과 민주당의 대표적인 언행 불일치, 표리부동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에게 규제의 대못을 계속 박으면서 반도체 특별법은 반대하고, 친중반미 기조를 이어오던 이 대표가 하루아침에 기업지원, 미래투자, 한미동맹 강화라니,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뜬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조목조목 질문했다. 그는 "이 대표는 기업에 대하여'민간 주도 정부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기업에 대한 지원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중견·중소기업 지원과 첨단전략기술 육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마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처리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입으로는 디스카운트 해소를 말하면서 행동으로는 주식시장 밸류업을 위한'주주환원 촉진 세제'를 반대하고, 경제단체들과 기업들이 반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강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언급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 영토확대도 주장했는데, 주한미군을'점령군'이라 칭하고,'중국에게 씨에씨에 된다'는 태도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지난 2021년 12월 서울대 초청 강연회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고 한 발언을 꼬집으며 "후속편인가"리고 되물었다.

송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국민경제와 민생을 위해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민생과 경제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허황된'말'이 아니라, 민생 입법 조속 처리라는'행동'"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 효과도 없고, 운용대행사 배만 불리며 국가 재정 낭비만 초래하는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고집도 버려야 한다"고 부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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