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 S&P500'과 '미국나스닥100' 2종이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틀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S&P500과 나스닥100 두 ETF의 순자산은 각각 7조6200억원, 4조6500억원이다. 'TIGER 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로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섰다.
S&P500 ETF도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아시아 최대 종목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순자산이 가장 많고, 아시아에 상장된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ETF'가 됐다.
두 종목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S&P500 ETF에는 7733억원, 미국나스닥100에는 2699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장기투자가 중요한 미국 대표 지수 투자에 있어 펀드 운용의 일관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ETF로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증명해 왔고, 최근 해외 주식형 TR ETF 세제 변경에 따른 운용 방식의 확실성에 대한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